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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6 17:16:15, 수정 2014.06.06 17:16:15

[카페에서] 한지상 "'머더발라드'는 섹시한 뮤지컬"

  • 이지나 연출의 작품이라는 말에 무작정 달려갔던 뮤지컬 ‘밴디트’.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선물을 안고 왔다. 1인 다역으로 객석을 들었다놨다하던 배우 한지상. ‘돈주앙’ ‘어쌔신’에서도 그 매력은 통하고 있었다. 멋있는 배우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그런 그가 지난 2013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했고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2013년에 출연한 작품만 ‘완득이’ ‘넥스트 투 노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드’ ‘머더 발라드’ 등 총 7편이다. 올해도 그의 질주는 계속 된다. 창작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쓴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뮤지컬 ‘머더발라드’, 곧 막을 올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까지, 진정한 ‘대세남’다운 행보다.

    그런 그와 마주앉아 뮤지컬 ‘머더발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샌님처럼 진지하기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했다. 사려깊고 유쾌한 그와의 대화에 정해진 인터뷰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배우이자 공연 제작자로도 입지를 다진 김수로 프로듀서는 “미국 뉴욕에서 공연을 본 지 10분 만에 라이선스를 사야겠다”고 말을 했다. 출연배우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나?

    -일단 깔끔해서 좋았다. 필요한 이야기만 알차게 그리고 밀도있게 80분만에 끝낸다. 또한 음악이 정말 세련되고 중독성 있다. ‘머더발라드’는 섹시한 작품이다. 그 어떤 작품보다 세련되고 섹시한 분위기가 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이 열성적으로 응원을 하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킨십도 꽤 있는 작품이라 질투를 할줄 알았는데 말이다.

    -너무나도 감사한 존재다. 이 분들의 뮤지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뮤지컬 티켓값이 영화의 10배가 넘는 경우도 있지 않나. 공연을 보러왔다가 다시 집으로 가는 시간까지 합치면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거다. 이렇게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사랑이 뮤지컬을 키운다고 생각한다.

    ▲커튼콜 때 다른 배우들이 무대 밖으로 끌어낼 정도로 관객들과 열심히 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시간 20분동안 불륜의 현장을 지켜보셨는데(웃음). 계속 긴장되어 있던 몸을 풀고 집으로 돌아가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극중 탐을 가장 잘 나타낸 넘버, 가사가 있다면?

    -가장 탐이 섹시하게 노래하는 곡이 ‘사라’다. 탐의 타이틀곡이자 주제나 하나의 정서가 표현된 곡이기도 하다. 정서의 변화라던지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에 있는 노래라고 생각된다.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의 ‘지금 이 순간’ 같은 노래다.

    ▲‘머더발라드’를 보면서 ‘한지상이 이렇게 섹시한 배우였구나’ 다시 생각하게 됐다. 연기할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썼나?

    -탐이 자신감이 넘칠 때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배우적으로 릴렉스 했다. 온 몸에 쓸 데 없는 힘을 최대한 빼고 올라갔다. 그리고 가장 탐이 힘 없어 보일때 반대로 저는 배우적으로 텐션을 했다. 그냥 낭떠러지에 떨어졌단 기분으로 서 있으면 안 됐다. 떨어졌지만 뭐라도 잡겠다는 마음으로, 날을 세우고 있는 기분이다.

    ▲‘머더 발라드’를 보러 오시는 관객에게 관람 포인트를 하나만 알려달라

    -한국적인 정서로만 보기에는 미국스러운 공연이다. 소재차제는 공감할 수 있지만 표현 방식, 음악, 극, 안무적인 행위, 전개방식이 보시기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마음을 조금만 열고 보시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열고 느껴주시길 바란다. 본능을 맛보시면 ‘머더발라드’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거다(웃음).

    한편, 뮤지컬 ‘머더발라드’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씨어터클럽에서 초연한 머더 발라드는 네 명의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 재회와 파멸의 모습을 담은 작품. 오는 6월29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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