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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21:50:19, 수정 2014.06.04 21:50:19

[김상회의 풍경소리] 남편을 변화시킨 지장기도

  • “남편 성격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떻게 성격 좀 변화시킬 방법이 없을까요?”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아내인 K씨가 사정을 하다시피 하며 말을 이었다. 남편의 성격이 무척 급하고 독선적이라고 한다. 무슨 일을 해도 자기가 생각한대로 돼야 속이 편한 성격이다. 남들은 남편이 추진력 있는 성격이어서 회사경영을 잘한다고 평가한다. 게다가 박력있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사업가로는 좋은 평판을 받는 셈이다. 그러나 집에서는 불화를 부르고 가족들은 날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K씨의 남편은 가난하게 태어나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다. 혼자 돈을 벌어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을 졸업했다. 학교를 마치자마자 장사를 시작한 남편은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한 끝에 자신이 꿈꿨던 대로 큰 사업으로 키우는 성과를 일궈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성공을 이루고 떵떵거리며 살만큼 자산을 모았다. 그러나 자수성가로 성공하기 위한 과정이 그대로 성격으로 굳어지고 말았다. 홀로 생존을 해야 한다는 불안,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조급함까지, 습관이 되어 몸과 마음에 달라붙은 것이다.

    남편은 오행으로 봤을 때 금(金)이 많아서 고집이 세고 타협을 싫어한다. 자기 마음대로 일이 풀려야 속이 편하고 남들을 억누르려는 성질이 있다. 그런 성격인 까닭에 남에게 부드럽게 대하는 것도 익숙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건 더 쉽지 않다. 간혹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주변사람들이 멀어지게 하는 큰 원인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려고 하지를 않아요. 좋지 않은 성격은 대물림 된다는데 우리 아이들이 본받지 않을까 하는 것도 걱정입니다.” K씨는 남편의 성격이 자식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막고 싶었다.

    그녀가 남편을 위해 선택한 것은 기도였다. 자신의 정성으로 남편의 성격이 변화되기를 빌고 나쁜 것들이 대물림 되지 않기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K씨가 올리는 지장기도는 고대시대부터 성행했던 의식 중의 하나이다. 지장보살은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고 대중들에게는 지혜와 자비를 갖추고 계신 보살로 알려져 있다. 지장보살은 윤회하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대자대비의 상징 같은 보살이시다. 지장보살을 공경하고 공덕을 드리는 기도를 올린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집안이 평화를 되찾아 편안해지고 부모님이 병치레 없이 장수하신다. 또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뤄지게 해주며 물이나 불로 인한 재앙을 막아준다.

    기도를 시작한 K씨는 눈물로 기도를 올렸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물론이고 진정으로 남편이 변화되고 집안이 화평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도에 담았다.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서인지 그녀는 기도를 하면서 자주 눈물을 보였다. 그만큼 마음이 절실하다는 반증이었다. 기도를 올리면서 K씨는 생각보다 빨리 남편이 조금씩이라도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의 변화는 남편이 예전보다는 부드러워졌다는 것이다. 아직은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처음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배우려고 하는 노력을 보인다고 한다. 아내의 기도를 남편이 공감하니 기도의 효험은 더 커졌다. K씨의 기도는 남편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그로 인해서 개인과 집안 그리고 회사도 모두 평안해지는 좋은 변화를 불러왔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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